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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한테 수입 원가 계산 시켜봤습니다 (프롬프트 공개)
Claude로 수입 원가(DDP)를 계산해 본 기록과 그대로 쓸 수 있는 프롬프트 공개.
Claude · DDP · 원가계산 · 프롬프트

1688에서 물건 하나 발견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이거 관부가세랑 배송비 다 붙이면 얼마일까?"입니다. 요즘은 챗봇에 물어보면 뭐든 답이 나오니까, 실제로 클로드(Claude)한테 수입 원가 계산을 시켜봤습니다. 그대로 복사해서 쓸 수 있게 프롬프트도 아래에 공개합니다 — 저희 서비스(소싱핏)를 안 써도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프롬프트만으로도 그럴듯한 숫자는 나옵니다. 다만 "그럴듯한 숫자 하나"와 "실제로 쓸 수 있는 리포트" 사이에는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손품이 꽤 있었고, 그 손품이 바로 저희가 서비스를 만든 이유입니다.
1. 그대로 복사해서 쓰는 프롬프트
claude.ai에 아래를 붙여넣고, { } 안의 정보만 실제 상품 정보로 채우면 됩니다.
너는 한국 수입 원가(랜디드 코스트) 계산을 도와주는 전문가야.
아래 상품을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할 때 예상 원가를 계산해줘.
[상품 정보]
- 상품명: {예: 접이식 캠핑의자}
- 소재: {예: 알루미늄 프레임 + 폴리에스터 원단}
- 1688/타오바오 표시 단가: {예: 위안화 35元 (1개당, MOQ 100개 기준)}
- 주문 수량: {예: 200개}
- 발송지: {예: 광저우}
- 예상 운송 방식: {예: 해상 LCL}
[계산 요청]
1. FOB(공장도가) → CIF(운임보험료포함가) → 관세 → 부가세 → DDP(관부가세 포함
도착원가)까지 단계별로 원화 금액을 보여줘.
2. 이 상품에 해당할 만한 HS코드 후보를 2~3개 제시하고, 각각 확신도(상/중/하)를
표시해줘. 확정이 아니라 "후보"라는 점을 명확히 해줘.
3. 적용한 관세율의 근거(어느 HS코드, 몇 %)를 밝히고, 한중FTA 협정세율을
적용하려면 원산지증명서(C/O)가 필요하다는 점도 알려줘.
4. 사용한 위안화 환율과 그 환율의 기준일을 명시해줘.
5. 계산에 들어간 가정(관세율, 환율, 운임 단가 등)을 전부 목록으로 정리하고,
실제 신고 전에는 관세청 유니패스(unipass.customs.go.kr)에서 HS코드와
세율을 반드시 재확인하라고 알려줘.
숫자를 지어내지 말고,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반드시 "추정" 또는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이 프롬프트의 핵심은 마지막 두 줄입니다 — 확신도와 가정을 강제로 말하게 하지 않으면, LLM은 관세율도 환율도 그럴듯한 숫자를 자신 있게 던지기 때문입니다.
2. 실제로 돌려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 근데 여기까지 오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예시로 "접이식 캠핑의자" (알루미늄 프레임, 위안화 35元, 200개, 해상 LCL)를 넣고 돌려보면, 대략 이런 답이 나옵니다.
- FOB: 35元 × 200개 × 환율(약 190원 가정) ≈ 133만원
- CIF(해상운임+보험료 반영): 약 145만원
- 관세(추정 세율 8%): 약 11.6만원
- 부가세(관세 포함가의 10%): 약 15.7만원
- DDP 합계: 약 172만원 (개당 약 8,600원)
- HS코드 후보: 9401.79 (금속제 좌석류, 확신도 중) 등 2~3개
- "실제 신고 전 관세청 유니패스에서 재확인 필요" 문구 포함
결과물만 보면 꽤 그럴듯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싶은 건 "숫자가 정확한가"보다 **"이 결과가 나오기까지 실제로 몇 분이 걸렸나"**입니다.
위 프롬프트의 { } 안을 채우려면, 먼저 1688 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단가를 확인하고, 소재를 확인하고, 옵션(색상·사이즈)별 가격이 다르면 그것도 하나하나 열어봐야 하고, 어떤 옵션 가격을 대표값으로 쓸지 사람이 판단해야 합니다. 클로드는 그 링크를 대신 열어서 정보를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 웹사이트 데이터와 LLM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정보를 정리해서 손으로 넣어줘야만 프롬프트가 작동합니다. 그리고 출력된 관세율·HS코드가 맞는지 다시 확인하려면 관세청 사이트에 따로 들어가야 합니다.
즉 "프롬프트 한 번 돌리는 시간"은 몇 초지만, "쓸 만한 리포트 하나 완성하는 시간"은 정보 수집 + 입력 + 결과 확인까지 합쳐 사람이 직접 하면 최소 몇 분, 상품이 복잡하거나(옵션 많음) 여러 개를 비교해야 하면 그보다 훨씬 더 걸립니다. 이 "정보 정리 → LLM 입력 → 결과 확인"을 반복하지 않고는 이 정도 리포트를 1분 안에 만들 수 없습니다.
3. 숫자 자체도 그냥 믿으면 안 되는 부분들
시간 문제 말고도, 결과 자체의 신뢰도에도 짚을 부분이 있습니다.
- 관세율이 "그럴듯한 숫자"이지 근거가 아닙니다. 클로드가 HS코드 후보를 골라주긴 하지만, 실제 관세청 품목분류표를 검색한 게 아니라 학습된 지식으로 추정한 겁니다. 소재 단어("알루미늄")에 낚여 엉뚱한 원재료 류로 새는 경우도 실제로 있었습니다.
- 환율이 "오늘"이 아닙니다. 직접 넣지 않으면 오래된 값을 쓰고, 넣더라도 관세청 과세환율인지 시장환율인지는 사용자가 챙겨야 합니다.
- 재현이 안 됩니다. 같은 상품, 같은 프롬프트를 다른 날 넣으면 근거·환율이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어, 나중에 "그때 왜 이 숫자였지"를 추적하기 어렵습니다.
4. 저희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 그리고 계속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소싱핏도 관세율을 100% 정확하게 맞춘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관세청 관세율표 API 연동 전까지는 저희도 카테고리 평균 근사치를 쓰고, 화면에서 사용자가 직접 세율을 수정할 수 있게 열어뒀습니다. 환율도 시장환율 기준이라는 걸 화면에 그대로 표시합니다.
대신 저희가 실제로 자동화한 부분은 이렇습니다.
- URL 하나로 자동 수집: 링크만 붙여넣으면 상품명·소재·단가·옵션가를 자동으로 가져옵니다. 사람이 페이지를 열어서 눈으로 확인하고 옮겨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 옵션가 전체 스캔: 색상·사이즈별로 다른 단가를 자동으로 다 긁어서 대표가와 범위를 함께 보여줍니다.
- HS코드 환각 방지: LLM이 코드를 직접 지어내지 않고, 관세청 품목분류 어휘 DB에서 먼저 후보를 검색한 뒤 그 후보 목록 안에서만 고르도록 강제합니다.
- 이력·비교: 계산한 상품들이 저장되어, 나중에 여러 상품을 나란히 비교하거나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 자동 수집 부분은 사실 "한 번 만들면 끝"이 아닙니다. 중국 쇼핑몰들은 자체적으로 보안 정책을 계속 바꾸고, 그때마다 저희 쪽 수집 방식도 같이 손봐야 합니다. 최근에도 1688 쪽 정책 변화에 맞춰 수집 방식을 다시 손봤고, 타오바오·티몰은 현재 정상적으로 수집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방식이 통하는 chinagoods.com도 새로 지원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사이트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르고 계속 바뀌기 때문에, 저희도 "한 번 만들어두고 끝"이 아니라 각 사이트 상황에 맞춰 계속 대응해가는 중입니다. 이런 유지보수 자체가, 개인이 프롬프트 하나로는 대신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1688·타오바오·티몰·chinagoods 비교를 넘어, 사용하시는 소싱 방식(플랫폼, 주문 방식, 물류 방식 등)에 맞춰 여러 방법으로 쓰실 수 있는 도구로 넓혀갈 계획입니다.
5. 그래서 왜 크레딧이 200원~100원인가 — 최대한 솔직하게
가격을 정할 때 "얼마를 남길까"보다 "얼마를 받아야 서비스가 안 죽고 계속 돌아갈까"를 먼저 계산했습니다. 분석 1건당 실제로 나가는 비용은 대략:
- 상품 페이지 자동 수집: 건당 약 5~10원
- AI 분석(품목분류·번역·판정 등 여러 번의 LLM 호출): 건당 수 원~수십 원
- 여기에 서버·DB·인증·결제 수수료·도메인 같은 고정비가 매달 나가는데, 지금은 사용자 수가 적어서 건당으로 나누면 오히려 이 부분이 원가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다 더하면 크레딧 가격(스타터 200원/프로 100원)이 많이 남는 구조는 아닙니다. 정확한 마진율을 딱 잘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사용자가 늘수록 고정비 분담이 줄어드는 구조라 계속 바뀝니다), 최대한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서비스를 계속 운영할 수 있는 선에서 정했습니다. 지금 가격이 영원히 고정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 다만 지금 시점에 저희가 실제로 계산한 근거는 이렇다는 걸 투명하게 밝히고 싶었습니다.
정리
- 클로드로 직접 계산해도 얼추 그럴듯한 숫자는 나옵니다. 대략적인 감을 잡는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 다만 상품 정보를 사람이 직접 정리해서 넣고, 결과를 다시 관세청에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 이상 이 정도 리포트를 1분 안에 만들 수는 없습니다. 웹사이트 데이터와 LLM이 자동으로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소싱핏은 이 반복 작업(자동 수집, 옵션가 스캔, HS코드 환각 방지, 이력 관리)을 자동화한 도구이고, 이걸 계속 유지보수하는 게 저희가 하는 일의 상당 부분입니다. "관세율을 완벽히 안다"는 마법은 아닙니다.
- 위 프롬프트는 그대로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감만 잡으실 때는 무료로, 여러 상품을 반복 비교하실 때는 저희 도구를 써보셔도 좋습니다.
Tip. LLM이 찍은 HS·관세율은 환각이 잦습니다. 후보를 도구로 한 번 더 대조해 보세요. ➔ HS 코드 조회 바로가기
자주 묻는 질문
Claude 같은 AI에게 프롬프트만 주면 정확한 수입 원가를 계산해주나요?
그럴듯한 숫자는 나오지만 완전히 믿을 순 없습니다. HS코드는 관세청 품목분류표를 실제 검색한 게 아니라 학습된 지식으로 추정한 것이고, 환율도 오늘 값이 아니며, 같은 프롬프트를 다른 날 넣으면 결과가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AI로 원가 계산할 때 상품 정보는 자동으로 가져와주나요?
아닙니다. 1688 페이지 URL을 AI가 대신 열어 정보를 가져오지 못하기 때문에, 단가·소재·옵션별 가격을 사람이 직접 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하고 손으로 입력해야 프롬프트가 작동합니다.
AI로 계산한 관세율·HS코드를 그대로 신고에 써도 되나요?
안 됩니다. AI가 제시하는 HS코드는 확정이 아니라 추정 후보이므로, 실제 신고 전에는 반드시 관세청 유니패스(unipass.customs.go.kr)에서 HS코드와 세율을 재확인해야 합니다.
AI로 직접 계산하는 것과 전용 도구를 쓰는 것의 차이는 뭔가요?
전용 도구는 URL 하나로 상품 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옵션별 가격을 전부 스캔하며, HS코드를 관세청 어휘 DB 후보 안에서만 고르도록 강제해 환각을 줄입니다. AI 프롬프트는 감을 잡는 용도로는 충분하지만 이 반복 작업까지 대신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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